[MBN스타 박다영 인턴기자] 육아에 지친 엄마들을 위로하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를 찾는다. 엄마의 마음을 토닥이는 케이블방송 스토리온의 ‘맘토닥톡’가 오는 26일 첫 선을 보인다.
19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맘토닥톡’ 기자간담회에서 이재진 PD는 “여태까지 육아에 대한 프로그램은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엄마가 잘해야 아이가 잘 큰다’, ‘아이의 문제는 엄마 몫’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포맷을 설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엄마 편에서 육아를 고민하는 문제를 다루려는 포맷을 잡았다”며 프로그램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진행 방식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을지 몰라도 프로그램의 목적과 방향이 엄마로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엄마구조대’라는 설정으로 육아를 하고 있는 엄마의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제공=스토리온 |
홍은희는 “모성은 그냥 본능이다. 아이를 키우면서 초인적인 나를 발견할 때 있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 가끔 희생도 한다. 희생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고 엄마들과 공감하려 한다.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하고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적인 부분을 이끌어낼 것이다. 우리의 역할(엄마로서의 육아)을 누군가(모든 엄마들)를 대신해서 말해주는 것이 내가 하는 MC 역할이다”고 말했다.
김효진은 역시 “아이를 키우면서 인내나 성품의 한계는 분명히 있다. 한계점에 도달하면 폭발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엄마는 아니다. 엄마 자격을 부여받으면서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조금씩 성장하는 것이다. 육아에 대한 실수, 모든 어려움 서로 공감하고 나누며 가치 있고 아름답게 만들고 싶다”며 MC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MC 홍은희, 김효진, 박샤론은 대표적인 워킹맘이다. 육아라는 테두리 안에 갇혀 일을 하고 있음에도 한편에는 항상 아이들과 가정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이런 감정을 서로 소통하고 치유하는 점도 ‘맘토닥톡’이 다루고자 하는 큰 맹점이다.
홍은희는 “일을 하는 시간이 자유 시간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아이들과 항상 함께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한 감정이 든다. 나와 같은 처지의 워킹맘들이 많을 것이다. 워킹맘을 동지라 생각하고 그들을 위한 대변인 역할을 하고 싶다. 그들의 창구가 돼 서로 공감하고 치유하고 싶다”며 워킹맘을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대한민국은 엄마가 육아를 전담해야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
박다영 인턴기자 dy1109@mkculture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