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이순재가 더블캐스팅과 관련한 신구의 소신발언에 힘을 보탰다.
이순재는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현재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황금연못’ 제작발표회에서 대학로에 부는 더블캐스팅 열풍에 “싱글캐스팅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구는 더블캐스팅에 대해 “한 작품을 올리기 위해서 배우들과 한두 달은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더블이 많다보니 실제 같이 연습한 시간은 20일도 채 안 되는 것 같다”며 “다시 더블은 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신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한 이순재는 “예전에는 더블캐스팅이라는 것이 없었다. 싱글캐스팅이 원칙”이라며 “과거 ‘맥베스’라는 연극에서 더블캐스팅을 했었는데, 이는 극단에 소속된 배우 전원이 참석해야 했기 때문에 한 것이고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모두 싱글캐스팅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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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습했던 대상이 바뀌면 혼돈이 온다. 여기에 배우 간 해석하는 방식 차이도 있으니, 왔다 갔다 하면서 연기를 하면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신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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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