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유람 아이스버킷, 이부진 사장 화답 “얼음 말고 기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기부 방식으로 동참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7일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기부 등의 방법으로 동참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확한 시점과 기부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다는 취지는 잃지 않게 됐다. 이벤트성 참여 자제, 이건희 회장의 와병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한 판단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부진 사장은 당구 선수 차유람 씨로부터 지목받았다. 차유람은 지난 23일 “꼭 아이스 샤워가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도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역도선수 장미란, 국회의원 원혜영과 함께 이부진 사장님을 지목한 바 있다.
한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ALS(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협회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고안한 이벤트다.
이벤트 동참에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100달러를 기부하면 된다.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명해 이벤트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