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영화 ‘족구왕’의 명대사가 공개됐다.
29일 KT&G 상상마당, 광화문시네마는 “개봉 1주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디버스터의 패기 넘치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족구왕’(감독 우문기·제작 광화문시네마)이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 감동을 선사했다”며 명대사 BEST 3를 공개했다.
↑ 사진제공= KT&G 상상마당, 광화문시네마 |
◇ BEST 1
배우 송강호를 연상시키는 자연스러운 연기력과 독보적인 매력으로 ‘올해의 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배우 안재홍이 연기하는 주인공 홍만섭은 명대사 제조기라 할 정도로 인상적인 대사들로 관객들에게 만섭 어록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세대를 불문하고 관객들에게 청춘의 문장으로 기억되는 명대사이자 ‘족구왕’속 홍만섭 캐릭터에 강력한 설득력을 부여하는 대사는 “남들이 싫어한다고 자기가 좋아하는 걸 숨기고 사는 것도 바보 같다고 생각해요”다. 선동적이지 않지만 조용하게 마음을 뒤흔드는 ‘족구왕’의 강력한 메시지를 내포한 대사다.
또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복학생 만섭이 결국 캠퍼스의 슈퍼 히어로로 등극하는 데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대한 당당한 긍정의 힘 덕임을 수긍하게 만드는 명대사다.
◇ BEST 2
만섭 못지않게 관객에게 로맨스의 명대사를 선사하는 주인공은 바로 족구팀의 페이스메이커이자 가장 달달한 로맨스를 선사하는 창호다.
배우 강봉성이 연기하는 캐릭터 창호는 연애를 위해 다시마만 먹고 20킬로그램을 감량한 일명 다시마남으로 만섭의 유일한 족구 친구이자 족구팀의 홍일점 미래(황미영 분)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로맨스와 박력 넘치는 키스씬을 선보이는 로맨틱 히어로이기도 하다.
특히 극 후반 중요한 경기 장면에서 실의에 빠진 미래에게 “누나 사실 그 때, 저 취하지 않았어요"라는 극한의 고백을 날리며 진행되는 키스씬은 ‘족구왕’의 명장면 중 하나다
◇ BEST 3
88만원 세대를 위한 소림축구라는 호칭처럼 캠퍼스 영화의 부활을 이끈 작품으로 평가 받는 ‘족구왕’은 장르적 재미 외에도 현실의 지점들을 놓치지 않는 영리함으로 더욱 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인공 만섭이 복학 후 기숙사에서 만난 선배 형국(박호산 분)과의 대화에서 등장하는 “공무원 시험 준비해라”는 대사는 가장 현실적인 대사로
한편, ‘족구왕’은 지난 21일 개봉했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