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궁금한 이야기Y’ 14년 동안 정부 지원금을 빼앗긴 지적 장애인이 있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14년 동안 노동력과 정부 지원금을 착취당한 지적장애인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만복 씨는 자신이 일하는 식당의 주인 모자에게 통장을 맡기고 14년 동안 일을 했다. 애초에 두부공장에서 일을 해야 했던 만복 씨는 식당 주인의 감언이설에 넘어가 모자식당에서 일을 하게 됐다.
↑ 사진=궁금한 이야기Y 방송 캡처 |
제작진이 만복 씨의 통장 내역서를 확인한 결과 매달 50만 원 정도의 돈이 출금된 사실을 확인했고, 두부공장 사장이 만복 씨의 보호자처럼 구는 모자에게 만복 씨의 급여를 맡긴 사실도 확인했다. 만복 씨의 주민들은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되자 장애인 보호 시설에 신고했다.
하지만 모자는 “급여 관리자가 되면서 만복 씨의 통장에서 매년 45만원을 식비로 가져간 것일 뿐이다. 억울하다. 식당일도 고용한 것이 아니다. 만복 씨가 혼자 와서 도와준 것일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주민들은 “그것은 거짓말이다. 내가 봤다. 늘 양파 무거운 것을 다 나르고 철수세미로 청소를 다하고, 만복 씨가 식당에 없으면 식당이 돌아가지 않을 것처럼 일했다”고 말했다.
복지 상담실에서는 “노동력을 착취당했다는 사실을 확인 할 수 없지만, 2007년 이후 지금까지 건강을 유지하셨다는 것은 영양분이 공급됐다는 것이고, 그렇다면 식비정
한편, ‘궁금한 이야기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면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