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3 이재훈, 유채영 언급 "좋은 곳에서 지켜봤을 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그룹 쿨 이재훈이 지난달 암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원년 멤버 유채영을 추억했다.
이재훈은 지난 30일 밤 방송된 한 종편채널 '히든싱어3'에서 5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을 거뒀다.
우승 후 이재훈은 "쿨로 활동해온 20년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가장 최근에 너무 안타깝게, 같이 결성해서 함께 했던 유채영씨가 하늘나라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유채영씨도 아마 좋은 곳에서 이 모습을 뿌듯하게 지켜봤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재훈의 말에 코요태 신지, 쿨 멤버인 김성수 등도 안타까워 했다.
이어 이재훈은 "20년동안 커다란 일 없이 이렇게 무대에 끝까지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며 "'아로하'라는 말이 뉴질랜드 원주민어로 '사랑합니다'라는 말이다. 오늘 너무나 고맙고 사랑한다. 아로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1994년 결성된 쿨의 원년 멤버로 활동하다 솔로 가수와 예능인으로 변신했던 유채영은 위암 투병 끝에 지난달 24일 41세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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