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MBC 주말극 ‘마마’ 12회에서는 위암으로 투병 중인 한승희(송윤아)가 죽음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승희는 구지섭(홍종현)에게 “나 사진 한 장만 찍어줘라. 나도 사진 작가가 찍어주는거 한 장 갖고 싶다”며 영정사진을 찍어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자 구지섭은 “모델이 별로긴 한데 언제 한 번 찍어주겠다”고 답했다.
이에 한승희는 “지금 찍어줘라. 더 지나면 보기 흉할 것 같다. 세상 사람들이 기억할 내 마지막 모습 내 아들이 간직할 내 마지막 모습 남겨둬야지”라며 “내 자신은 누구보다 내가 잘 안다. 이제 하나씩 하나씩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구지섭은 “싫어”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결국 구지섭은 한승희의 영정사진을 찍어줬다. 한승희는 사진을 보며
이를 접한 네티즌은 “마마 송윤아, 연기 진짜 잘해” “마마 송윤아, 너무 슬펐다” “마마 송윤아, 나도 눈물날 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이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