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6시부터 방송 중인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서 일일DJ로 변신한 정형돈은 퍼렐 윌리엄스의 곡 ‘해피’가 전파를 타던 도중 음악을 끊는 방송 사고를 저질렀다.
다시 음악을 들려준 후 그는 청취자들에게 “‘해피’라는 곡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배철수의 음악캠프’ 역사와 전통에 흠집을 내는 것 같아서 죄송하다”고 송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게시판이 난리가 났다”면서도 “내 실수가 여러분께 깨알 재미가 될 수 있다면 다음 곡도 실수를 해볼까 생각 중이다. 첫 방송이자 마지막 방송이니 좀 더 편하게 해보겠다”고 여유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철수가 사연을 보내 “형돈아 잘하고 있으니 계속 달리게”라는 말과 함께 연주곡이 신청되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무한도전 멤버들은 라디오데이 특집으로 익일 오전
오전 7시 박명수의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를 시작으로 정준하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를 맡았다. 노홍철은 오후 2시 ‘2시의 데이트 박경림입니다’ DJ로 나섰다.
정형돈에 이어 유재석은 오후 10시 ‘유재석과 꿈꾸는 라디오’, 하하는 12일 자정 ‘푸른밤 하하입니다’ DJ를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