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가 웨딩드레스에 대한 환상이 없어지는 감정을 고백했다.
유인나는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CJ E&M 일산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 공동 인터뷰에서 “웨딩드레스를 일적으로 계속 입으니 결혼에 대해 둔감해진다”고 말했다.
실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든 유인나는 ‘마이 시크릿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웨딩드레스를 종종 입어오고 있다. 이날 유인나는 실제 “드레스를 입을 때마다 ‘진짜 결혼할 때는 이런 걸 입어야지. 이런 건 입지 말아야지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유인나는 “많은 분들이 인생에 딱 한 번이니까 입고 나서 선택한 스타일에 대해 후회하시기도 할텐데, 나는 그런 후회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웨딩드레스 입는 것에 대해 둔감해지는 단점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웨딩드레스를 입었을 때도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은 못 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진이한 역시 “이번 드라마에서 턱시도만 네 벌인가 다섯 벌 정도 입었다. 나도 인나씨와 같은 생각이 들더라. 턱시도에 둔감해진다. 오히려 가장 심플한 정석대로 입게 된다. 나중에 결혼한다면 그렇게 입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이 시크릿 호텔’은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에서 새신랑과 예식 지배인으로 7년 만에 재회하게 된 전 부부의 꼬일 대로 꼬인 웨딩작전과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물이다. 매 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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