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화 점화자 이영애 유력' '아시안게임 개막식' / 사진=스타투데이 |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성화 최종점화자에 배우 이영애가 거론돼 확정이 맞는 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스포츠와는 거리가 먼 이영애의 이름이 거론된 것은 조직위원회가 18일 개회식 세부 해설 자료를 취재진에게 배포한 뒤부터 입니다.
이 자료에서는 성화 점화자를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있다",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했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조직위는 19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성화 점화자'라는 단어를 빼고, 설명에서도 '아시아 전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이라는 부분을 지운 수정본을 게재했습니다.
이에 배우 이영애가 유력한 성화 점화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영애는 2003년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한국을 넘어 아시아의 별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6년에는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 인근 춘안(淳安)현에 '이영애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를 통해 아시아의 화합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조직위 측의 설명과도 일치해 이영애 유력설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이영애는 지난 6월 대만에서 온 산모가 한국에서 아기를 낳은 뒤 입원치료비를 내지 못해 귀국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듣고 1억원을 쾌척하는 등 크고 작은 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성화 최종주자가 점화를 하는 장면은 종합대회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나 다름이 없습니다.
개회식을 준비하는 개·폐회식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오후 이영애가 성화 점화자인지를 확인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코멘트"라면서도 "(최종 점화자가) 바뀌었다는
이어 배우가 최종 점화자인 게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게 뭐 꼭 (스포스선수로)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총 연출에 따라서 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성화봉송팀의 또 다른 관계자 역시 "아직까지 전달받은 변동 사항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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