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성룡(成龙)은 그래도 웃었다. ‘큰형(따꺼)’의 오래된 면모였다”
20일 홍콩 신문은 마약 혐의로 체포된 아들 방조명을 둔 성룡에 대한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조명은 최근까지 조사 때문에 구류에서 풀려나지 못했고, 가족 역시 만나지 못했다. 그는 오직 담당 변호사만 만날 수 있었고, 때문에 성룡은 방조명을 취조할 때 법원에서 밖에 볼 수 없었다.
이어 “하지만 성룡은 지난 19일, 패션 잡지 바자 중국판 자선 행사에 참여해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으로 프로다운 면모를 보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서는 “미소는 짓고 있지만 쓸쓸한 안색은 숨김없이 드러났다”며 “그는 머리를 쓸어 넘긴 스타일로 방조명에 대한 심난한 마음을 나타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조명은 지난달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가진동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이들은 100g에 달하는 대마류 약품을 소지했고, 공안은 이를 모두 압수했다.
가진동은 베이징 구치소에서 14일 옥살이를 한 뒤 본국 대만 학교로 돌아간 것이 확정된 가운데, 방조명은 대마를 소지했을 뿐 아니라 장소제공, 흡입한 혐의로 구치소에 장기 구류됐다.
지난 18일 홍콩 매체는 최고인민검찰원 측이 밝힌 방조명의 체포 승인 소식을 전했다. 방조명은 혐의에 따라 3년 이하의 유기징역이나 그에 상응하는 처벌, 벌금형을 받게 될 것이라는 보도였다.
한편 지난달 21일 성룡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우선 내 아들에 대한 최근 소식은 매우 충격적이며, 나 역시 분노했다”며 “아버지이자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