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은 이미 알려진대로 ‘12시 30분’이다. 짙은 가을 감성을 담은 ‘비스트 표’ 발라드다. 지난 6일 공개된 컴백 티저영상에 삽입된 힙합곡 ‘드라이브(Drive)’까지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주목할 점은 총 5곡의 프로듀싱을 맡은 작곡팀 ‘굿 라이프(Good Life)’다. 굿 라이프는 ‘쉐도우', ‘굿럭’ 등 비스트의 히트곡을 만들어온 ‘용준형·김태주’ 콤비가 음악적 시너지를 더욱 탄탄하게 이뤄낸 팀이다.
두 사람은 음악을 통해 ‘좋은 삶’을 만들고 싶다는 신념을 담아 이러한 새로운 팀명을 지었다. 이들은 이번 비스트 컴백 앨범의 전반적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한층 성숙해진 음악적 완성도와 비스트의 또다른 매력을 상승시킬 독특한 장르 음악에 도전했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이기광의 자작곡도 수록됐다. 그는 6번 트랙 ‘쏘핫(So hot)’으로 한 단계 성장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뽐내겠다는 각오다.
이 밖에도 헤어짐을 앞둔 남자의 솔직한 감정을 가사로 옮긴 트랙 ‘좋은 일이야’, 이별의 쓸쓸함을 노래한 ‘눈을 감아도’, 몽환적 분위기의 댄스곡 ‘가까이(Stay)’가 포함됐다.
소속사 관계자는 "전 트랙이 마치 한 편의 옴니버스 영화를 보는 듯한 상관관계를 이루며 전개돼 감동을 더할 예정"이라며 "비스트의 5년 세월을 증명할 앨범 ‘타임’은 전곡이 타이틀이라 해도 손색 없을 정도의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음반으로 제작됐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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