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서태지가 전 부인 이지아를 언급해 화제가 된 한편,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서태지는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자신에 대한 다양한 댓글들에 대해 “비교적 찾아 보는 편”이라며 “악성 댓글도 관심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전 부인 이지아에 대한 질문에는 “기사가 났을 당시 외국에 있어서 큰일인줄 몰랐다. 개인사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은퇴 당시도 어렸지만 그때도 너무 어렸다. 당시에는 좋아하기도 했고 잘될 거라 생각했는데 남녀 사이라는 게 생각대로 되지 않더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이지아)분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남자로서 다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그 친구가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이지아의 고백으로 인해 다시 한번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는 “몇 가지 부분이 내가 범법자처럼 나온 부분이 있어서 ‘그건 아니었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다”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 친구도 잘 돼서 행복하길 바란다”고 담담히 말했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20일 5년 만에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로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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