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엑소의 중국 멤버 루한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팬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루한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결정은 SM에서 더 이상 가수 활동을 하고 싶지 않다는 뜻으로, 사실상 엑소 이탈 선언으로도 받아들여진다.
루한은 지난달 웨이보에 “장기간 피로가 쌓여서 신경성 두통이 생겼다. 불면증에 현기증까지 나타나 의사가 휴식이 필요하다고 해 이번 태국 콘서트에 가지 못하게 됐다”는 글을 올렸고, 엑소의 월드 투어 태국 공연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고향인 베이징에서 열린 무대에 멤버들과 함께 했다.
↑ 엑소의 중국 멤버 루한이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팬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MBN스타 DB |
이러한 사실이 보도된 이후 팬들은 서로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 루한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반응과 크리스 사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또 이 같은 소식이 들려온 것에 대한 실망감을 내비치는 팬들로 나뉜다.
다수의 팬들은 루한의 결정을 지지하는 편에 섰다. 한 누리꾼은 “루한이는 한국이 꿈이라고 했던 사람이었다. 노래하고 가수가 되고 싶어서 한국에 왔고 팬들을 잘 챙겨주고 사랑했고, 자기가 우리를 사랑하는 걸 알아줬으면 한다고까지 했다. 그런 루한을 나 또한 멤버들처럼 믿고 그 의견을 존중해주고 싶다”며 옹호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중국인 멤버들은 웬만해선 들이지 말아야한다. 벌써 3번째다. 이름만 알리고 시장이 큰 중국으로 가서 쉽게 성공하려는 것 같다” “중국인의 뒤통수에 질린다. 그냥 이 참에 레이랑 타오도 물어보고 내보내라”며 실망 가득한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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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