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그룹 포미닛 등 인기가수들이 참여한 한 행사에서 환풍구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0~30명 가량이 10m 아래로 추락했다.
현재 25명이 구조됐으나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11명도 중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은 분당 정병원, 차병원, 제생병원, 중앙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은 경기 성남 분당구 유스페이스 야외광장에서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 축제가 열린 날이었다. 행사에는 가수 포미닛, 정기고, 티아라, 비트버거, 트랜스픽션, 체리필터 등이 참가했다. 행사는 중단된 상태다.
가수들을 보기 위해 700여명 정도의 관람객들이 모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환풍구에 올라가면서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한편 포미닛 소속사 측은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는 중”이라며 “공연 중 사고가 난 지는 몰랐다.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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