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협박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2차 공판을 앞두고 법원에 나란히 반성문을 제출했다.
29일 서울중앙지법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날 법원에 자필로 쓴 반성문을 접수했다. 다희는 이번이 여섯 번째 반성문 제출이지만, 모델 이지연의 경우 이번이 처음이어서 눈길을 끈다. 따라서 어떤 내용의 반성문을 제출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16일 열린 첫 공판에서 두 여성은 이병헌에 대한 협박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집을 사주겠다’고 회유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예고했다.
이병헌 협박 사건에 대한 2차 공판은 11월 11일 오후
재판부는 사건의 성격을 고려해 이병헌을 2차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따라서 이병헌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병헌은 지난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캘리포니아 관광청 홍보대사 일정 참석 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미국 일정을 마친 뒤 11월 초 귀국한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