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에서는 주인에게 버림 받은 충격으로 음식을 거부하는 고양이 준팔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준팔이는 이동장에 갇힌 채 동물병원 앞에 버려진 고양이. 주인에게 버려진 충격으로 음식 섭취를 거부해 3개월 만에 3.8kg가 빠졌다. 이에 얼굴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야윈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고양이는 며칠만 굶어도 지방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억지로라도 음식을 먹여야 하지만 준팔이는 반절 이상을 뱉어내며 극심한 거식 증상을 보였다.
이에 제작진은 준팔이의 상처를 어루만져 줄 새로운 주인을 찾아 나섰다. 그러던 중 가수 배다해가 입양
배다해가 준팔이에게 사랑을 듬뿍 쏟은 결과 준팔이는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했고 마침내 음식을 스스로 먹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이날 배다해는 “(준팔이가 밥을 먹는게) 거짓말 같다. 정말 좋다”며 “이 좋은 기운으로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준팔이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