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MBN스타 송초롱 기자] 한국부터 필리핀까지, 아시아의 다양한 가수들이 ‘2014 아시아송페스티벌’에 모여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화합의 장을 만들어냈다.
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4 아시아송페스티벌’이 진행된 가운데 케이팝(K-POP)을 대표하는 헨리, 레드벨벳, 걸스데이, 틴탑, 플라이투더스카이, 조미, 블락비, 엑소-K와 외국가수 드림걸스(대만), 아프간(인도네시아), 카일라(필리핀) 등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이날 콘서트의 포문은 헨리가 열었다. 그는 현란한 바이올린 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았다. 이어 헨리는 자신의 곡인 ‘판타스틱’(Fantastic) ‘배드걸’(Bad Girl)를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 사진=김승진 기자 |
블락비와 엑소-K무대에서는 관객들의 호응도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관객들은 블락비의 노래인 ‘헐’(her) ‘베리굿’(Very good) ‘나이스데이’(nice day)와 엑소의 ‘중독’ ‘으르렁’ ‘럭키’(Lucky)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떼창을 선보였다.
국내가수와 국외가수의 협업도 눈길을 모았다. 드림걸스는 걸스데이의 ‘썸띵’을 커버했으며, 중국대표로 나온 조미의 무대에는 엑소-K 찬열이 깜짝 등장 랩 피처링을 뽐냈다.
이 같은 무대들은 각 나라마다 언어와 문화 등 여러 모습들이 다르지만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 공연장에 자리한 3만여 명 팬들은 음악이라는 이름
한편, 이날 공연은 오는 7일 KBS2 채널을 통해 오전 12시15분에 방송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