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출연할 전망이다.
‘아가씨’는 젊은 두 명의 여인과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세라 월터스의 소설 ‘핑거 스미스’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 박 감독이 오랜만에 한국에서 작업하는 영화라 영화계는 물론, 팬들의 관심도 높다.
일제강점기 조선을 무대로 일본인 귀족과 조선인 하녀의 이야기로 각색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극중 백작 역을 제의 받았다. 하정우 소속사 측은 4일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전했다. ‘암살’ 이후의 차기작이 될 전망이다.
하정우와 호흡을 맞출 여주인공은 신인 여배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극중 노출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필요한 상황. 수위가 높기 때문에 오디션 조건에서도 ‘노출 협의 불가’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내년 상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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