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황혜영이 투투 해체 후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는 “새 소속사에서 내가 있지 않아도 되는 자리에 자꾸 날 불러냈다. 힘들 것 같다고 불만을 말했더니 ‘이 바닥에서 이런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면전에 대고 욕을 하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 후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앓았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동료 김지훈의 죽음에 대해 “처음 사망소식을 접했을 때 난 임신 마지막 달이라 거동을 못 하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그 소식을 바로는 몰랐다”고 했다.
이어 “발인 전날 장례식장에 안 오냐는 전화에 알았다. 사실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어딘가에 그 친구가 살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면서 “마음이 많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로 바쁘다보니 연락이 뜸해져 미안하다”며 “TV보면서 그때 활동했던 친구들이 나오면 지훈이에게 미안하다. 내가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자책감이 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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