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양자, 집행유예 2년 선고…연기 복귀하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최측근인 중견 탤런트 전양자(72)가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합의12부(재판장 이재욱 부장)는 5일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양자에게 이같은 선고를 내렸다고 밝혔다.
노른자쇼핑의 대표를 맡고 있는 전양자는 유 전 회장의 계열사에 컨설팅 비용과 상표권을 명목으로 약 4억여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지난 8월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전양자는 유 전 회장 일가의 계열사인 국제영상과 노른자쇼핑,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의 본산인 경기도 안성 소재 금수원 대표도 맡고 있다. 90년대 초반 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과 관련해 구원파 핵심 연예인 신도로 지목돼 연예 활동을 한동안 중단하기도 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전양자는 “1977년부터 구원파였다”며 “유병언의 부인과 친자매처럼 가깝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