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신소율이 미혼모 역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신소율은 6일 서울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ㆍ연출 박만영)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엔 아빠 없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지 정도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실수라고 볼 수 있는 건데 어찌됐든 내가 선택해서 아이를 낳은 거니까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면서 “그 책임감을 가진다는 게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더라. 나는 행복한 딸인데 우리 딸은 아빠한테 이런 걸 받을 수 없겠구나 생각을 하니 마음이 복잡한 게 많더라”고 했다.
이어 “이 아이 인생과 내 인생 내 가족들에 어떻게 인정을 바고 사회적 편견을 어떻게 이겨내면서 생활할지 고민하면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소율은 극중 패션디자이너 한아름 역을 맡았다. 유학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사랑했던 필립과 가슴 아픈 이별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다.
한편, ‘달콤한 비밀’은 밝고 당당한 미혼모가 일과 사랑, 그리고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과 사랑을 만들어가는 가족극이다. 오는 10일 첫 방송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