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라디오와 드라마가 합쳐진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 ‘사랑주파수 37.2’는 과연 젊은이들의 마음을 건드릴 수 있을까.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IFC몰에서는 MBC에브리원 ‘사랑주파수 37.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드라마에 츨연한 신승엽 PD와 가수 윤건, 배우 최윤소, 진현빈, 윤진욱, 달샤벳 아영, 임윤정이 참석했다.
이날 신승엽 PD는 “보시는 분들도 연애에 대해 고민이 많을 것이다. 나쁜 남자 만나고, 상처 받고, 헤어지는 등 많은 일들을 겪으실 텐데, 이런 고민들을 윤건 씨한테 상담받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말하며 공감되는 연애 드라마를 만들 것을 선언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DJ캡틴의 라디오에는 몇몇 연인들이 고민을 털어놓는다. 나쁜 남자를 만나는 여자, 수명이 짧은 연애로 고민을 하는 여자,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남자 등 현실 속에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사연으로 등장시켰다. 신승엽 PD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나 마저도 연애를 하고 싶을 정도”라고 말할 만큼 드라마 안에 달달함을 가득 채우겠다는 각오다.
또한 MBC에브리원의 주시청자층인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드라마의 분위기도 합격점을 줄 만 하다. 예고편에서는 적당한 ‘19금’ 분위기와 남녀의 설레는 순간을 부드러운 화면으로 잘 표현해냈다. 제목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다. 37.2도를 일컫는 제목 속 ‘37.2’는 정자와 난자가 수정되는 온도라는 점에서 드라마의 의도를 단번에 뇌리에 남도록 한다.
눈길을 끄는 것에는 성공한 ‘사랑주파수 37.2’의 관건은 얼마나 공감 가는 이야기를 그려낼 수 있는가이다. 연애의 ‘온도’를 제대로 찾아내겠다는 각오로 가득 찬 제작진과 배우들이 얼마나 젊은 시청자들
한편, ‘사랑주파수 37.2’는 옴니버스 형식의 로맨스 드라마로, 베일에 쌓여있는 DJ캡틴이 주파수를 몰래 훔쳐와 불법으로 해적라디오를 진행하는 중 벌어지는 청취자들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