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日공항서 억류 및 입국 거부 당해 ‘독도 때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지승훈 인턴기자]
가수 이승철이 일본 공항에 억류된 채 입국 거부를 당했다.
이승철은 9일 오전 일본 현지 지인의 초대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출국사무소에 4시간 가량 억류됐다.
당시 출입국사무소의 한 직원은 입국 거부 이유에 대해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 때문”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승철 측 관계자는 “표적 및 보복성 입국 거부로 받아들인다”며 “내 나라 내 땅에 대해 정당한 권리를 이런 식으로 문제 삼았다면 이에 굴복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에 재입국하지 못하는 일이 있더라도 부당한 일에 적극 대처하고 싸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8월14일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탈북청년합창단과 함께 독도를 방문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승철 일본 억류 어이없네” “일본 억류 이승철 자랑스럽다” “일본 억류 입국 거부 말도 안돼 이승철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이승철은 1주일간의 일본 현지 일정을 중단하고 국내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