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의 부인 윤모씨가 11일 오후 3시 18분께 서울 송파경찰서에 출석했다. 남편의 사망 경위와 관련한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서다.
검은색 의상을 입고 경찰서에 도착한 윤씨는 수심 가득한 얼굴로 “저의 입장을 잘 설명 드리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윤씨는 남편의 사망 후인 지난 달 31일 대리인을 통해 장협착 수술을 진행했던 S병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수술 과정에서 의료과실 의혹 규명과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을 수사해달라는 요청이었다.
이에 본격 경찰조사가 이뤄지면서 S병원 간호사들과 A원장, 아산병원 관계자, 고 신해철의 매니저가 1차 조사를 받았다.
특히 S병원 A원장은 쟁점이 되고 있는 의료사고 논란과 관련해 9일 경찰
한편 고인의 시신은 지난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됐다.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복막염·심막염에 의해 합병된 패혈증인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