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최불암이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최불암은 17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참석해 문화훈장(은관)을 수상했다.
이날 최불암은 “참으로 내 일생의 영광이고 국민에게 감사하다. 나는 좋은 방송은 좋은 나를 만든다고 생각하고 방송했다. 국민과 울고 웃고 분노하기도 했다. 불륜적 흥미를 이끌어 내는 데 연연해 시청률을 올리고자했을 때 우리는 분노했다. 또한 이런 게 없어야 될 텐데 생각했다. 우리는 세계적으로 훌륭한 나라가 됐고 인간도 훌륭한 한국인 상을 만들어야 될 것 같다. 나 역시 일조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불암은 객석에서 아내를 찾으며 “그동안 고마웠다”고 감사인사로 애정을 드러냈다.
앞서 최불암은 47년 연기생활 동안 배역을 철저히 분석한 연기를 통해 국민적 사랑을 받았고, 대중문화가 발전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수사반장’ ‘전원일기’ ‘식객’ ‘영웅시대’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해 대중을 만나왔다. 또한 웰컴투코리아시민협의회, 어린이재단, 메세나협회 등 각종 홍보대사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특히 최불암은 코미디언 송해, 가수 명국환, 배우 최은희, 성우 김수일, 드라마 작가 박정란과 문화훈장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가수 故 김광석, 배우 사미자, 모델 이재연, 연주자 이유신, 제작자(음반) 홍승성, 프로듀서(방송) 김영희, 프로듀서(작곡) 유영진은 대통령표창을, 가수 진미령, 배우 이민호, 배우 전국환, 배우 김수현, 드라마작가 박지은, 개그맨 신동엽, 프로듀서(공연음악) 정대경, 프로듀서(방송) 나영석은 국무총리표창을, 가수 이승기, 가수 엑소K, 안무가 정진석, 배우 김보
한편 2014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사회적 위상을 제고하고, 그들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문화 예술인에 대한 최고 권위의 포상제도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