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버지와 대화단절된 딸, “사랑해” 한 마디에 ‘눈물 펑펑’

[MBN스타 남우정 기자] 17년간 침묵 속에 살았던 부녀가 입을 열었다.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빠와 17년 째 대화를 하지 않고 있는 딸이 등장했다.

이날 출연한 딸은 “아버지와 17년째 대화를 안 하고 있다. 엄마가 말을 전달해준다. 엄마가 없으면 집이 불편하다”라고 토로했다.

↑ 사진=안녕하세요 방송캡처

이어 스튜디오에 등장한 아버지는 “딸이 5살 때 자전거를 태우고 가다가 바퀴에 다리가 낀 적이 있다. 제 잘못으로 딸이 다쳤다는 죄책감 때문에 그 때부터 입을 다물게 됐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특히 아버지는 MC들의 도움으로 “딸 사랑해”라는 말을 했고 이 말을 들은 딸은 눈물을 참지 못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결국 17년째 침묵했던 부녀의 사연은 124표를 얻어 1승을 차지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