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스웨덴 세탁소’를 통해 케이블드라마에 또 다른 장르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착한드라마’라는 또 다른 장르.” (‘스웨덴 세탁소’ 이강섭 PD)
또 하나의 케이블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MBC에브리원과 MBC드라마넷이 야심차게 준비한 ‘스웨덴 세탁소’가 그 주인공. ‘착한 드라마’를 앞세운 ‘스웨덴 세탁소’는 막장드라마로 물든 안방극장에서 끝까지 웃을 수 있을까.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CGV에서 MBC에브리원 드라마 ‘스웨덴 세탁소’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배우 송하윤을 비롯해 배누리, 황승언, 김이안, 아이돌그룹 멤버 틴탑의 창조, 오상진과 제작을 맡은 이강섭 PD, 연출을 담당한 정환석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작품과 관련해 이강섭 PD는 “‘스웨덴 세탁소’ 대본을 보고 케이블드라마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스웨덴 세탁소’는 리얼리티에 기반 한 생활밀착형 코믹 요소를 지닌 드라마”며 “기획과정을 함께 하면서 선함이나 인간적인 가치들이 충분히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잘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스웨덴 세탁소’를 통해 케이블드라마에 착한드라마라는 또 다른 장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스웨덴 세탁소’의 연출은 MBC 시트콤 ‘세남자’ ‘남자셋 여자셋’ tvN ‘막돼먹은 영애씨’ 등의 작품을 연출한 정환석 PD가 맡았다. 매 작품마다 몰입도가 높은 공감형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극을 이끌어왔던 정환석 PD는 ‘스웨덴 세탁소’에서 생활력 강한 고슴도치 같은 20대 중반의 스웨덴세탁소의 여사장 김봄을 앞세우며 에피소드를 전개해 나간다.
돌아가신 할머니를 통해 능력(세탁물을 만지면 그 주인의 고민과 어려움이 보인다)을 얻은 봄이가 단짝친구 영미와 함께 남을 도와준다는 것이 ‘스웨덴 세탁소’의 주된 내용. 매회 새로운 출연자들의 고민거리와 함께 주인공의 사랑과 성장, 가족 간의 화해가 극을 관통하는 큰 흐름을 이룰 예정이다. 주인공 김봄 역에는 정하윤이 배영미 역에는 배누리가 캐스팅 됐다.
↑ 사진=이현지 기자 |
김봄 역을 소화하게 된 정하윤은 “인지도에 비해 큰 배역이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모두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버린다. 현장에서 예쁘게 보이길 이미 포기했다”며 “김봄이라는 인물이 불의를 보면 못 참는 성격인 만큼 몸을 아끼지 않고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스웨덴 세탁소’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매주 금요일은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방송되는 요일이다. 비록 동시간대는 아니지만 선전을 하고 있는 케이블 드라마와 같은 요일에 방송되는 것에 대한 부담과 관련해 정 PD는 “‘미생은 내가 봐도 재미있더라”며 “’미생‘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단순비교를 할 수는 없지만 경쟁 속에 있는 인간의 이야기를 하는
한편 ‘스웨덴 세탁소’는 오는 21일 오후 7시10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