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미방영분 영상 공개…박수홍이 편집된 이유

[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쩐의전쟁2’의 미방영분이 공개됐다.

28일 ‘무한도전’ 공식 홈페이지에 ‘쩐의 전쟁2’의 미방영분으로 개그맨 박수홍에게 배추를 파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2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장사에 도전하게 된 유재석은 배추를 팔게 됐다. 하지만 장사에 소질이 없었던 유재석은 판매실적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배추를 팔기 위해 김제동과 이적, 홍진경까지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했다.

미방송 분에서는 판매 종료시간을 한 시간 앞둔 오후 11시 마지막 고객을 찾아 홍대로 향하는 유재석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곳에서 유재석이 만난 사람은 친한 형인 박수홍이었다.

잘 자려입고 홍대를 돌아다니던 박수홍은 배추 트럭을 몰고 나타난 유재석을 보고 당혹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서 뭐 하고 있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박수홍은 “찾아 다녔다. 혹시 몰라서”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뭘 찾아 다녀?”라는 유재석의 집요한 질문에 박수홍은 당혹스러워하며 “맛집을 찾아다녔다”고 서둘러 해명했다.

이후 유재석은 박수홍에게 배추를 팔려고 했지만, 이내 “마음에 드는 여성분에게 주겠다”는 박수홍의 말에 오히려 판매를 만류했다. 배추를 사겠다는 박수홍의 말에도 유재석은 “왠만하면 팔겠는데 배추가 정말 무겁다. 그 여성분에게 폐를 끼칠 수는 없다”고 거부했다.

유재석이 판매를 거부하자 박수홍은 난색을 표하며 “이러면 편집되잖아”라고 소리쳤지만, 유재석은 등을 돌려 자신의 자리로 갔다. 배추를 구입하지 않은 박수홍은 그의 예상대로 편집이 되면서 웃음을 안겼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