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치주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해조류 '감태'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30일(오늘) 방송되는 MBN '천기누설'에서는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이 앓고 있다는 다양한 입 속 질환과 함께 근본 해결책 및 치주질환 극복에 효과적인 식품 등을 제시한다.
감태는 갈조식물 다시마목 미역과의 해조류로 매년 12월~4월이 제철이며,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것은 물론 항산화 효과가 있어 바다의 보물로도 불린다. 또 면역다당체로 면역을 높이며 항암과 항염효과가 있어 치주염, 치은염 등의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특히, 감태의 후코이단 성분은 구강 내 활동하는 이를 썩게 하는 뮤탄스라는 세균의 번식을 막아 치주염과 같은 염증, 그리고 이가 썩는 현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는 설명.
그렇다면, 치주염 증상 완화 효과를 보기 위해 '감태'는 어떻게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방송에서는 '감태를 장기간 숙성을 거치는 유산균의 형태로 섭취하면 좋다'고 조언한다. 즉, 유산균으로 섭취 시 치아를 감싸는 뼈가 녹는 양을 줄여주고 염증 유발물질인 세균을 감소시켜준다는 것. 또 치주염을 일으키는 포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라는 세균을 감소시켜 치주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감태 유산균은 총 3단계를 거쳐야 완성된다. 우선 감태 유산균 속 재료들을 잘게 썰어 설탕과 1:1의 비율로 섞고 산소를 차단한 채 한달 동안 발효를 시킨다. 그 후, 발효 통에 20리터의 물을 붓고 유산균의 모균 혹은 효모균을 1리터 넣는다. 그런 다음 흑설탕과 천일염, 다시마를 넣고 열흘 정도 이불로 잘 덮어두면 유산균 개체수가 자연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 둘을 섞어 45일 이상 숙성하면 감태 유산균이 완성된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홍경재 치과 전문의는 "프라크나 치석들이 제거되지 않은 경우에는 유산균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은 무리다. 당연히 치과 치료와 유산균 섭취가 병행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 출연한 50대 남성 사례자는 "몸이 피곤하고 컨디션이 안 좋을 때면 늘 잇몸이 붓고 치통의 강도가 심해져 거의 실신할 정도였다. 밥도 잘 못 먹었고 심한 염증으로 인해 치아도 많이 뺐다. 하지만 치과에서는 스케일링과 소염제 정도의 처방뿐이라서 스스로 다양한 방법을 많이 시도했고, 8년 전 나에게 맞는 치료법인 감태 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