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미녀의 탄생’의 주상욱이 최면으로 뚱뚱해진 한예슬을 보고도 사랑을 느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 10회에서는 최면으로 사금란(하재숙 분)의 형상으로 사라(한예슬 분)를 보게 된 한태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희는 앞서 사라가 “자신을 사금란으로 바꿔 생각하면 정이 떨어지 것”이라고 조언한 것을 듣고 스스로 최면을 걸었다.
↑ 사진=미녀의탄생 방송 캡처 |
이어 함께 빵을 만들면서 사라는 “정신이 번쩍 나지 않냐. 나를 사금란으로 생각하니까 말이다”고 말하며 모든 걸 다 알고 있었다는 것을 드러냈다. 한태희는 자신의 마음을 들키자 “조금 놀라고 당황스러울 뿐”이라고 변명했다.
사라는 이에 “괜찮다. 미안해하실 것 없다. 남자들이 제게 매력 못 느끼는 건 익숙하다”고 말하며 “남편이 날 좋아해주자마자 대뜸 결혼한 게 바로 그것 때문이었다. 내게 이런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였다. 사랑에 굶주려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으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는 한태희에 사라는 “제 생일 챙겨주시려는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 솔직히 선생님이 제 생일 챙겨주시려고 했던 거 보고 마음 짠했다”고 말하며 “선생님은 생일 안 챙기고 지나가는 섭섭한 마음, 아시는 거다. 그래서 나 챙겨주려고 한 거고 화도 내신 거고”라며 그를 이해했다.
사라는 한태희에 “누구보다 그 마음 잘 알고 있으니 감사히 그 마음 잘 받겠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한태희는 얼굴에 밀가루가 묻은 사라를 보며 “얼굴에 밀가루 묻었어. 이리 내
한편, ‘미녀의 탄생’은 살을 빼고 인생이 달라지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