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식은 오는 9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제4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대상을 받는다.
최민식은 1700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 ‘명량’을 통해 영화의 힘과 리더십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평을 받았다. 더불어 뤽 베송 감독의 ‘루시’에 출연해 국제적인 연기인으로도 돋보이는 귀감을 남겼다.
1989년 ‘구로 아리랑’으로 데뷔한 그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넘버3’ ‘쉬리’ ‘해피엔드’ ‘파이란’ ‘취화선’ ‘올드보이’ ‘범죄와의 전쟁’ 등 20여 편의 영화를 통해 깊이 있는 내면 연기의 뛰어난 배우로 사랑을 받아왔다.
엄앵란은 공로예술인상 부문, ‘단테의 신곡’ ‘나는 너다’ 연극인 박정자는 연극예술인상 부문, 박유천은 신인예술인상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매년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이나 일생을 통해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 예술인을 선정해 총 1억 원의 시상금(대상 4000만원, 부문상 각 2000만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한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주최한다. 지난해는 대상에 故 최인호 작가, 공로예술인상은 원로배우 윤일봉, 연극예술인상은 손숙, 신인예술인상은 단편영화 ‘세이프’로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문병곤 감독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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