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홍대에도 쌀쌀해지는 겨울 날씨에 딱 맞는 곡들이 발맞춰 등장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보이스들이 돋보였다.
11월 마지막주인 24일부터 28일까지 홍대신에선 록, 재즈, 뉴에이지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모던 록 밴드인 아보(ABO)는 첫 번째 EP ‘페로몬’(Pheromone)에서 장르적 한계에 국한하지 않고 다채로운 사운드를 담아냈으며 어텐션24(Attention24)는 싱글 ‘캔 유 고 온?’(Can You Go On?)을 통해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듀오 여일밴드와 마치킹스는 청춘을 노래하며 늦가을 감성을 자극했다. 마치킹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비비드 라이트’(Vivid Light)를 통해 담아냈다.
늦겨울을 맞아 조용하지만 따뜻한 곡들도 발표됐다. 재즈음악의 거장인 빌 에반스의 ‘왈츠 포 데디’는 피아니스트 조순종과 재즈 보컬리스트 조희정의 만남으로 새로운 느낌을 선사했으며 불면증 걸린 이들에게 환영 받을만한 곡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태경의 3집 ‘수면제’도 베일을 벗었다. 재즈 크로스오버 밴드인 저스트 쿼텟(Just Quartet)도 싱글 앨범 ‘캄바디안 망고’(Cambodian Mango)을 발표하고 새로운 재즈 사운드를 들려줬다.
여성 보컬리스트의 신보도 눈길을 끈다. 이혜진은 새 앨범 ‘내리다’를 통해 폭넓은 음역을 자랑했으며 희상은 ‘노래가 나에게’를 발표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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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3 후지TV 아시아 버서스(Asia Versus)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2014 영국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페스티벌 초청 등 해외에서도 활동을 해온 최고은이 4년 만에 신보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4년 만에 정규 앨범 ‘아이 워즈, 아이 엠, 아이 윌’( I WAS, I AM, I WILL)를 발표한 최고은은 일상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