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황은희 인턴기자] ‘일리 있는 사랑’ 이시영이 우연을 운명으로 만들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에서 이시영은 철부지 같았던 여고생 일리의 깊은 속내와 순정을 보여줬다.
↑ 사진=일리있는 사랑 캡처 |
하지만 희태는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야 했다. 각자 못한 말을 품고 택시를 기다리던 이들의 눈앞에 차 사고가 발생했다. 운 좋게 피했다는 안도의 한숨도 잠시, 또 다른 차가 일리와 희태를 덮쳤다. 위험을 직감한 일리는 온 몸을 던지는 희생으로 앞서 입버릇처럼 말했듯 희태를 지켜냈다. 이 사고로 일리는 전신 골절상을 입게 됐다.
죄책감에 시달리며 미국행을 거부하던 희태를 움직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일리였다. 이미 희수를 통해 희태의 합격 소식을 알고 있던 일리가 사고 전 희태에게 건넨 선물 사이 진심이 담긴 편지를 넣어뒀던 것이다. 또박또박 적힌 글로 자신을 응원했던 일리에 희태는 결국 비행기를 탔다.
그리고 7년 뒤, 한국으로 돌아온 희태는 정말 운명처럼 일리와 조우했다. 길을 걷던 희태 위로 페인트를 떨어뜨린 게 일
이 날 이시영은 사춘기 열병처럼 보일 수도 있는 일리의 마음을 세심한 표정과 행동으로 표현하며 누구나 이해할 수밖에 없는 애틋함으로 변화시켰다.
한편, ‘일리 있는 사랑’은 매주 월, 화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은희 인턴기자 fokejh@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