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21)가 4일 전역한 후 그날 자정 팬들에게 소감을 전했다.
유승호는 공식 팬카페 ‘토크 투 유(Talk to U)’에 ‘전역’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오늘 와준 팬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며 “지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전역을 했지만 왠지 다시 부대로 복귀해야 할 것 같다”고 고마우면서도 어색한 심경을 밝혔다.
강원도 화천 27사단 신병교육대대에 복무한 그는 전역식에서 눈물을 흘렸다.
유승호는 “입대하기 전에는 다른 연예인들이 전역을 할 때 ‘왜 울까?’라고 생각했었다”면서도 “왜 눈물을 흘렸는지 알았다. 아까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그 감정을 글로는 도저히 표현 못 하겠다”고 감격했다.
이어 부대에 남아있을 후임들을 떠올리며 “저 또한 21개월을 했지만 아직도 많이 남은 후임들을 보니 안쓰럽다. 또 너무 고맙다”며 “소대장님께 감사하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그 추억들은 우리 10중대 조교들만이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추억”이라고 군생활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또 “팬들과 수많은 카메라를 보니 2차로 (눈물이) 터졌다”며 “기사 봤는데 온통 울고 있는 거 밖에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군 복무 중 꿈이 바뀌었다. 행복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누군가
한편 유승호는 21일 국내 팬미팅을 시작으로 활동에 돌입한다. 24일 일본 오사카, 도쿄, 중국 상하이 등을 돌며 해외 팬들과 만난다. 차기작으로 영화 ‘조선 마술사’를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