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의 변천사
달력의 변천사가 화제다.
고대 전통사회에서 달력은 하늘의 시간을 백성들에게 알려줘 일상생활과 생산 활동에 쓰일 수 있게 하는 것이자, 한편으로는 국가의 임무이자 정치적 권력의 표상이었다.
절기와 의례, 길흉일 등을 살펴 볼 수 있는 생활의 지침서이기도 했다.
↑ 달력의 변천사, 사진=국립민속박물관 |
그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달력인 경진년 대통력(보물 1319호)과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이 사용했던 대통력(보물 160호), 음양력이 교체되던 대한제국기의 명시력(明時曆) 등 달력들이 의미가 깊다.
1579년에 간행돼 이듬해 사용된 경진년 대통력은 달(月)의 대소(大小)와 일진(日辰), 24절기의 입기시각(入氣時刻) 등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이보다 앞서 사용된 1597년 정유년 대통력은 류성룡의 글씨가 쓰여져 있어 ‘류성룡비방기입대통력(柳成龍備忘記入大統曆)’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밖에도 대한제국기의 역서로 18
한편 내년 2월 29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은 달력의 변천사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달력, 시간의 자취’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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