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MBN '천국의 눈물' 홍아름이 청초하고 단아한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를 선보인다.
홍아름은 MBN 특별기획드라마 '천국의 눈물'(극본 김연신 허인무/연출 유제원)에서 자신의 친모에게 버림받고 짓밟힌 윤차영 역으로 진정성 넘치는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18회 방송분에서 윤차영은 친모 유선경(박지영)에 대한 복수를 위해 진현웅(인교진)과의 결혼을 결심, 유선경과 진제인(윤서), 이기현(서준영)까지 충격에 빠뜨리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홍아름은 오는 13일 방송될 19회분에서 인교진과의 결혼식을 위해 눈부시도록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어보는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진현웅과 웨딩드레스 숍을 찾은 윤차영이 예비신랑 진현웅 앞에서 웨딩드레스를 피팅해보는 장면에서 진현웅은 난생 처음 보는 황홀한 자태에 넋을 잃고 윤차영은 설핏 미소를 지어 보인다.
무엇보다 홍아름이 지금까지 윤차영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우아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 눈길을 끌고 있다. 홍아름은 일자 쇄골과 가녀린 어깨, 늘씬한 팔을 강조하는, 가슴부분이 자수로 장식된 '튜브톱 웨딩드레스'로 매력을 과시했던 터. 세련된 미디엄 단발을 자연스레 내려뜨린 헤어스타일로 '순백 신부'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또한 큐빅으로 수놓은 꽃송이 모양의 헤어장식을 머리에 달아 여성스러움을 배가시켰다.
하지만 홍아름은 기쁨을 만끽해야 할 예비 신부로서의 행복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서늘하고 덤덤한 표정을 짓는 '반전 신부'의 심정을 표현, 현장을 집중케 만들었다. 극중 윤차영은 친모 유선경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진현웅과의 위장결혼을 결정한 상태. 홍아름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진현웅의 마음을 올곧이 받아들일 수 없는 윤차영의 복잡하면서도 안타까운 심정을 완벽하게 묘사했다. 이로 인해 홍아름은 OK컷을 받고 난 후에야 평소처럼 큰 소리로 웃으며 "웨딩드레스가 너무 예쁘다"고 감탄을 연발해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MBN 제작국 드라마부 관계자는 "홍아름은 웨딩드레스를 입으면서도 환하게 웃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완벽하게 담아냈다"며 "아름답고 순수한 웨딩드레스 자태 너머로 잔혹한 복수를 품은 홍아름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N '천국의 눈물' 18회분에서는 유선경(박지영)이 묘한 적대감을 느껴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