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 횡령·비리 사건 딛고 새 출발 ‘각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제 4대 회장으로 손성민 대표가 선임됐다.
연매협은 10일 임시 총회를 열고, 제4대 임원진 선거를 실시해 새로운 임원진을 선출했다. 지난 8월 협회 전(前) 사무국장이 횡령 및 비리 사건으로 구속 된 후 약 4개월 만이다. 3대 집행부는 당시 책임을 통감하고 동반사퇴했다.
회장으로 선출된 손성민 대표를 비롯해 김병도 대표와 최진한 대표가 각각 부회장에 올랐다. 김계현 대표, 김광섭 대표, 김동업 이사, 김성훈 대표, 배경렬 대표, 박경수 대표, 박진 대표, 봉명필 대표, 설정욱 대표, 이광현 이사, 이주영 대표, 이호열 대표, 전경수가 연매협 임원으로 뽑혀 향후 한국 연예매니지먼트 업계 발전을 도모하기로 결의했다.
손성민 회장은 “최근 불미스러운 일로 본 협회의 위상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회원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한 투명한 운영을 통해 업계에 산적한 많은 구조적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 총회에서는 등록제 법안에 관련된 회의와 드라마, 영화 출연료 미지급 대응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추후 이어가기로 했다.
연매협은 2007년 설립돼 현재 242개 회원사와 43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 회원사의 소속돼 있는 배우는 약 1412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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