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목숨’ ‘누구에게나 찬란한’ 등이 조용히 관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인터스텔라’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빅매치’ 등 쟁쟁한 작품의 개봉에도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백발 부부의 일상을 통해 진실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일깨우는 다큐멘터리다. ‘목숨’ 역시 다큐멘터리로 머무는 시간이 평균 21일인 호스피스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죽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국내 최초 지역 아동센터 유소년 축구팀 ‘희망 FC’의 성장기와 그들을 이끄는 김태근 감독의 6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 사진=포스터 |
지난달 27일 개봉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35만4509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다양성 영화 중에서는 박스오피스 1위이고, 전체 영화들 사이에는 2위다. 그러나 ‘인터스텔라’ ‘퓨리’ ‘헝거게임-모킹제이’ 등을 꺾고 누린 쾌거로 의미가 남다르다.
11일 오후 3시 기준 12.1%의 실시간 예매율도 보이고 있어 영화를 향한 끝없는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에 따르면 9.59 점, 다음 영화에 따르면 9.5점의 높은 평점도 유지하고 있다. 인기를 몰아 상영관이 2배 이상 확대됐다.
‘목숨’과 ‘누구에게나 찬란한’ 역시 개봉부터 현재까지 각각 2만1444명, 1만7891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목숨’은 9.15 점(네이버 영화), 9.4 점(다음 영화)을, ‘누구에게나 찬란한’은 9.44점(네이버 영화) 9.6점(다음 영화)을 보이며 다양성 영화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약간의 허구가 가미된 기존 영화들과 달리, 다큐멘터리 영화는 진정성을 강조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노부부의 사랑과 생명의 소중함, 꿈 이라는 누구나 이해 가능한 소재가 감동과 교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특히 액션과 , 코믹, 19금이 난무하는 극장가에 ‘진짜 사람들 이야기’로 잔잔한 물결을 일으킨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