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그룹 스윗소로우가 즐거움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바다, 박기영, 알리, 정은지 등이 출연해 ‘작곡가 故 이봉조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이날 스윗소로우는 앞서 1탄 1승을 차지한 바다와 겨루기 위해 무대에 나섰다. 이들은 “이전 ‘불후의 명곡’ 나왔을 때 김추자 선생님의 ‘거짓말이야’라는 노래를 불렀을 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다”고 회상했다.
↑ 사진=불후의명곡 방송 캡처 |
무대에 오른 네 명은 정장을 차려 입은 채로 특유의 화음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이들은 흥겨운 멜로디와 몸을 들썩이게 하는 편곡으로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기 충분했다.
스윗소로우는 애초 예고한대로 긍정에너지를 뿜어내는 무대를 만들어냈고, 이에 박기영은 “퇴근하고 싶다. 스윗소로우 친구들이 오늘 별로 상태가 안 좋다고 하더니 저렇게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전의를 상실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노래를 들은 정훈희는 “이봉조 선생님이 내려다보시면서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고, 현미는 “나는 브로드웨이 온 줄 알았다. 이런 노래를 들을 기회를 줘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후배들의 솜씨에 극찬했다.
스윗소로우는 노래 ‘밤안개’로 1탄 1승을 차지한 가수 바다와의 대결에서 422표로 완승을 거뒀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6시5분에 방송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