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이 SBS 새 월화극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진과 동료배우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최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명우 PD는 김아중에 대해 “발음, 감정, 연기 모두 정확하다”며 “김아중이 연기하는 신하경 캐릭터가 극 속에 나오는 검사 중에 가장 정의롭고 진실을 추구하기 때문에 국민이 좋아할 만한 검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현장에서 아주 여성스럽고 사랑스럽다. 예쁜 고양이 같은 느낌을 주는 배우”라고 덧붙여 눈길을 끈다.
신하경의 연민과 미움을 동시에 받는 정환 역을 맡은 김래원은 “(정환, 하경이) 각각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에 부딪힐 수 밖에 없고 격하게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많다. 호흡을 맞춘다기 보다 각자의 이야기를 하는 식인데도 잘 맞는다. 또 두 사람이 과거에 사랑했던 기억을 촬영할 때는 정말 좋았다”고 김아중과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태준 역의 조재현은 “김아중이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설렌다. (태준과) 연결되지 않을까 기대해봤다”고 앞으로의 극 전개에 대한 기대를 유머있게 표현했다. 이에 김아중이 웃자 “콧바람이 간지럽다”고 농담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드라마 관계자는 “선배 연기자들이 인정할 정도로 김아중이 현장에서 아주 열정적이다. 새로 만난 캐릭터를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늘 고민하고 치열하게 연기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김아중의 연기가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는데 일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각 인물들이 처하는 역설적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또 어떤 고뇌를 겪는지 작품 속에서 현실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펀치’는 인생과 작별한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김래원) 검사의 생애 마지막 6개월이 담겼다.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을 담은 드라마다. 대검찰청 검사들의 인생을 건 뜨거운 승부를 감동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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