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경위 유서 “이제라도 우리 회사의 명예 지키고 싶어 이런 결정 했다”
최 경위 유서, 어떤 말들 적혀 있나
최 경위 유서 공개가 화제다.
지난 13일 ‘저를 알고 있는 모든 분께!’라는 제하의 유서에서 최 경위는 “경찰 생활을 하며 많은 경험을 했지만 이번처럼 힘없는 조직임을 통감한 적이 없다”면서 ‘BH 국정 농단’은 자신과 상관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에서 저를 문건 유출의 주범으로 몰고 가 너무 힘들게 되었다”면서 “이제라도 우리 회사의 명예를 지키고 싶어 이런 결정을 한다”고 유서를 작성한 이유를 밝혔다.
↑ 최 경위 유서 |
또한 “동료이자 아우인 한○가 저와 친하다는 이유 하나 때문에 이런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오게 된 것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민정비서관실에서 너에게 그런 제의가 들어오면 당연히 흔들리는 것은 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조사를 받았던 한 경위에 대해 청와대 민정
한편 최 씨의 사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어제 부검을 실시했다. 부검 결과, 최 씨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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