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연말 시상식의 새로운 ‘대세’ MC들이 등장했다. 그동안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대표 MC들이 시상식을 주름잡았다면 틈새시장을 노린 방송인 김성주와 이휘재가 시상식 MC계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두 사람은 인정받은 입담과 순발력으로 하나도 맡기 어렵다던 시상식을 여러 개 맡으며 그 진가를 입증했다.
김성주는 최근 MBC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도맡을 정도로 연말 시상식 수상이 강력했던 인물이다.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친근한 아빠로서 프로그램 인기 견인차 구실을 했으며, 2014 아시안게임,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행사에서도 캐스터로 활약해 시청률 상승에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감사의 표현일까. 김성주는 MBC 대표 시상식 두 개의 사회를 맡아 뜻 깊은 연말을 맞이할 예정이다. 가요시상식 격인 MBC ‘가요대제전’에서 오는 31일 전현무, 이유리, 소유, 혜리 등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가요대제전’ 마이크를 쥔 그는 수려한 언변과 친화력으로 가수들의 화려한 무대를 소개하며 시상식 ‘신흥 대세’ MC로서 자리를 굳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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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뿐만 아니라 ‘연예대상’에서도 활약한다. 오는 29일 진행되는 ‘연예대상’에서도 김성령, 박형식과 함께 MC로 확정된 것. 그동안 MBC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금의 자리로 올라온 만큼 MBC ‘연예대상’ 진행을 맡은 건 남다른 의미일 터. 또한 ‘아빠 어디가’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보였기에 MC로서 수상의 감격을 안는 볼거리도 기대해볼 만하다.
김성주가 MBC를 아울렀다면 이휘재는 SBS와 KBS를 넘나들며 ‘신흥 대세’다운 면모를 보였다. 그는 오는 26일 열리는 KBS ‘가요대축제’에서 윤아, 택연 등과 함께 진행에 나선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쌍둥이 아빠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그는 KBS2 ‘총리와 나’에서 남다정 역을 맡았던 윤아, KBS2 ‘참 좋은 시절’에서 배우의 가능성을 보여준 강동희 역의 택연과 호흡을 맞춘다.
SBS ‘연기대상’은 이휘재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도전하는 시상식이다. 오는 31일 진행되는 2014 SBS ‘연기대상’에서 박신혜와 함께 진행 마이크를 쥘 예정이다. 그는 지난 시상식에서 김우빈, 이보영 등 배우들과 입을 맞추면서도 전문 MC다운 재치와 언변으로 자연스러운 진행을 이끌어온 바 있다. 이번에도 박신혜를 도와 SBS 드라마국 잔치를 화려하게 완성해낼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