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17일 국내 개봉을 앞둔 영화 ‘호빗: 다섯 군대 전투’(이하 ‘호빗’)가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흥행 열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호빗’은 지난 주 독일,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멕시코, 뉴질랜드 등 37개국에서 선 개봉해 1억176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독일의 경우 2014년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 경우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비롯한 중간계 6부작 중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앞서 개봉한 국가 모두 전편인 ‘호빗: 뜻밖의 여정’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보다 높은 오프닝 성적을 거뒀다.
국내에서도 역시 17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가 높다. 이미 개봉 2주전부터 예매순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개봉을 앞둔 현재, 각종 예매사이트는 물론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실시간 예매율에서 예매관객수 10만 명을 넘어서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호빗:다섯 군대 전투’는 한 세기 전 ‘호빗’과 ‘반지의 제왕’이라는 문학사적 걸작을 쓴 J.R.R 톨킨의 중간계 세상을 스크린에 부활시켜낸 감독이자 작가, 제작자인 피터 잭슨이 영화화를 위한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어진 16년간의 여정을 마감하는 작품이다.
피터 잭슨 감독은 “‘호빗’ 시리즈를 만들면서 의식적으로 관객들이 이 여정이 ‘반지의 제왕’ 시리즈로 연결되는 것임을 느끼면서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바람이 있다면, 앞으로 이 시리즈를 보게 될 미래의 관객들은 이 여섯 편의 영화를 하나의 연대기로 경험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소회를 전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