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거인’이 2014년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로 최종 선정되었다.
지난 18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영상물등급위원회 선정 ‘2014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시상식에는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이 직접 참석해 수상했다.
‘거인’은 2014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화로 선정되며 작품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올해 매 분기별로 선정한 11편의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가운데에서 주제 및 완성도, 재미와 감동, 교육적, 예술적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문별 1편씩 선정하는 심사를 최종 통과한 것.
영상물등급위원회는 ‘거인’을 “극복되지 않은 현실에 고통 받는 소년의 이야기로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가족과 사회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영화”라고 밝혔다.
‘거인’은 스스로 집을 떠나 그룹홈에서 자라면서 성장통보다 인생의 고통을 먼저 배운 열일곱 영재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가슴에 하나쯤 품고 사는 상처를 건드리는 영화라는 호평 속에 청소년은 물론 이 시대 청춘들의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지난 가을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부문에서 최초로 공개되자마자 전회차 매진과 시민평론가상, 올해의 배우상의 2연패를 기록하며 단숨에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특히 불안하고 위태로운 마음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연기한 배우 최우식의 연기와 국내 최연소 칸 영화제 초청 김태용 감독이 전하는 마음을 흔드는 연출로 류승완 감독, 유지태 배우, 부산국제영화제 남동철 프로그래머 등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올해의 발견으로 손꼽히고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