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코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 공동 대표 및 CEO를 맡고 있는 김우종씨가 최근 연기자의 출연료와 임직원의 급여로 사용될 회사 자금을 횡령한 뒤 해외 도주해 연기자들과 직원들의 급여가 지급되지 못했다”며 “김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형사 고소하고 그가 수년간 수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입증할 증거 자료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금을 횡령한 김우종 공동대표는 전직 회계사로 계열사 코코에프앤비가 전개하던 외식업체 제시카키친의 대표도 겸임했다. 김우종 공동대표는 해당 식당이 실적 악화로 문을 닫고 임금 체불, 납품업체 대금 미납 등으로 압박을 받자 지난 11월 서울남부지방법원을 통해 파산신청을 한 후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안 홈메이드 음식을 뷔페 스타일로 제공하던 제시카키친은 2006년 1호점을 오픈했다. 하지만 외식업계의 경쟁 심화와 경기 불황 등으로 제시카키친은 경영 악화에 시달렸고, MPK그룹은 지난 6월 제시카키친을
그러나 사정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코코에프엔비는 제시카키친를 인수한 지 4개월 만에 영업을 정지했다. 두 달치 체불임금과 외상매입금은 지급하지 못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김우종이 제시카키친 대표였구나” “제시카키친 파산했다니 몰랐네” “김우종, 김준호는 무슨 죄야” “김우종 얼른 잡혔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