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헌 가학루 사진 발견, 복원 필요성 꾸준히 제기…누각 재건에 청신호
울산 동헌 가학루 사진 발견, 누각 재건에 청신호
울산 동헌 가학루 사진 발견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이 옛 울산 동헌의 남문인 가학루 정면 사진을 발견해 누각 재건에 청신호가 켜졌다.
19일 울산박물관에 따르면 가학루 사진은 울산 태화루 사진이 발견된 서울대학교박물관에 소장된 유리건판 사진 1천300여 점 중에서 나왔다.
가학루는 울주도호부 아문의 고각루다. '울산부선생안'과 '가학루기' 등 사료에는 1859년에 울산부사 이충익이 주변 건물 알안당의 재목과 기와를 수습해 중건에 보탰고, 가학루 앞뒤 편액과 기문, 상량문을 이충익이 직접 썼다고 전하고 있다.
사진자료를 찾은 울산박물관 이선종 주무관은 가학루 사진을 지역 사학자들과 울산대 한삼건, 울산과학대 이철영·이창업 교수 등에게 보여 자문을 얻은 결과 종전 사진엽서, 사료, 옛 태화루 사진 등과 대조해 볼 때 울산 가학루가 확실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들이 사진을 분석한
그동안 지역 학계에서 가학루 복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울산시와 중구청도 동헌 정문 재건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이 사진이 가학루 재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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