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tvN 드라마 ‘미생’의 배우 강하늘이 강 대리 역을 맡은 오민석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지난 19일 진행한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강하늘은 “오민석 형이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좀 무서우신 분인가’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전혀 안 그러신다. 엄청 웃음도 많으시고, 부드럽고, 자상하고, 분위기까지 메이킹할 수 있는 그런 멋있는 남자다. 물론, 잘생기기도 하셨고”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 사진제공=샘컴퍼니 |
그는 “둘이서 사우나 신을 어떻게 하면 재밌게 찍을 수 있을까 고민을 참 많이 했다. 그리고 촬영에 돌입했는데 촬영하다보면 속옷이 내려가서 ‘이러면 심의 걸린다’고 농담하면서 서로 올려주기도 하고 그랬다. 그렇게 신을 찍고 나니 집에 갈 때에는 ‘하늘아’‘민석이 형’이 돼 있었다. 그날 이후로 정말 많이 친해졌다. 정말 신기했다”고 당시의 경험으로 친해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떠올렸다.
끝으로 그는 “원래 사우나에 함께 가면, 친하게 되거나 더 어색해지거나 둘 중 하나라고 한다. 나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서 참 다행이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한편, 강하늘은 드라마 ‘미생’에서 주인공 장그래(임시완 분)의 입사 동기 장백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미생’은 장그래가 바둑프로입단에 실패하면서 직장에 입사하고 적응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20일 20회로 종영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