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이 보는 2014년 가요계’에는 포스트맨, 허각, 오렌지캬라멜, 써니힐, 플라이투더스카이, 방탄소년단, 포미닛, 비스트, 비투비, 에이오에이(AOA), 씨엔블루, 틴탑, 백퍼센트, 엠아이비, 크러쉬, 로이킴, 헬로비너스, 정준영, 박보람, 홍대광, 탑독, 블락비, 러블리즈, 에이핑크, 씨스타, 정기고, 보이프렌드, 걸스데이, 빅스, 비원에이포(B1A4), 베스티, 갓세븐 등이 참여했다. 스스로 돌아보는 가요계에는 소녀시대 태티서와 샤이니 태민도 함께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BN스타 남우정·송초롱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14년 가요계. 직접 활동한 가수들에게 스스로의 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줬다. 올해 활동한 솔로 가수들이 직접 작성한 활동 보고서를 정리해봤다.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 해였나?(10점 만점 기준)
10점. 상상도 하지 못할 만큼 너무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
-올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별점 :★★★★★
목표는 정규앨범이었지만 의도치 않게 목표보다 더 감사한 결과를 받게 되었다.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소유와 함께 썸이라는 곡을 녹음하고 함께 활동 한 것.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모든 게 새로웠고 신기했다. 즐거웠다. 지우고 싶은 기억은 없다.
-2015년 계획과 목표
한해 뒤로 밀렸지만 정규앨범 작업이 한창이다. 내년에는 정규 앨범을 시작으로 정말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 허각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 해였나?(10점 만점 기준)
5점.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완벽하게 이루지 못했다.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콘서트를 하게 된 것.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올해는 특별히 없었다. 하나 하나 다 소중한 기억이었다.
-2015년 계획과 목표
2015년은 더 바쁘고 알차고 대박나고 더 열심히 노래할 수 있는 한 해였으면 좋겠다. 그 만큼 사랑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에일리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 해였나?(10점 만점 기준)
8점. 올해 발표한 앨범에서 제가 직접 쓴 곡들을 수록하게 했고 음악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시작한 한해였다.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발전하자는 제 마음속의 다짐에 부끄럽지 않은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올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별점 :★★★★☆
많은 분들게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사랑받는 것이 목표였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사랑을 받아서 행복하게 활동했다.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다이어트.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특별하게 없는 것 같다
-2015년 계획과 목표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조금씩이나마 항상 발전하는 가수가 되자는 것이 제가 항상 갖고 있는 기본의 목표다. 좋은 음악, 앨범으로 더 조흐 모습, 발전해가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며 멋진 가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해 였나?(10점 만점 기준)
저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10점 만점에 5점 정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예전부터 꿈꿔왔던 솔로 앨범을 낼 수 있었고, 솔로 앨범 활동을 통해 저만의 색깔을 보여 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한 한 해였다.
- 올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별점:★★★★☆
목표였던 솔로 앨범을 발표함으로 꿈꿔왔던 부분이 실현되었고, 샤이니로서 일본 투어를 통해 일본에서 도쿄돔 공연을 이루는 한해가 되어 기쁘다.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
국내 솔로 활동을 하면서 여러분들께 ‘태민’을 알리고, 개성을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그리고 샤이니로서 처음으로 도쿄돔에서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것.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없다.
-2015년 계획과 목표
진인사대천명, 도쿄돔 공연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기, 모두의 건강.
◇ 로이킴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해 였나?(10점 만점 기준)
10점. 더할 나위 없이 많은 사랑 주시고 감사한 일들만 가득했다.
- 올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다 이룬 것 같다. 앨범이 사랑 받았고 콘서트로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
콘서트
-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없습니다.
- 2015년 계획과 목표
더 좋은 음악 만들어서 돌아오겠다.
◇ 홍대광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해 였나?(10점 만점 기준)
6점. 1월 ‘답이 없었어’, 3월 ‘고마워 내사랑’, 8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OST ‘아이 필 유’(I Feel You) 등을 발매하며 발라드, 미디움템포, OST까지 대중분들이 좋아할 여러 모습을 선보이려 노력했던 것 같다. 또 데뷔 후 처음으로 쇼케이스도 해보고 라디오(EBS) DJ도 맡게 되면서 한 뼘 더 성장한 기분도 든다. 나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보완점까지 모두 되돌아 볼 수 있었던 기회가 많았다.
- 올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별점: ★★★
늦게 데뷔한 만큼, 외모나 음악적으로 점차 성장해나가고 인정받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 ‘성장을 위한 노력’ 자체가 목표였던 것 같다. 올 연초에는 다이어트와 함께 ‘답이 없었어’를 통해 많은 분들께 이름과 노래를 알렸다고 생각한다. 2년 연속 열고 있는 콘서트 또한 연속 매진이 되면서 대중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다만 8월 OST 발매 이후에는 라디오 DJ와 연말 콘서트 준비로 대중분들께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별로 없어서 아쉽다.
-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
라디오 DJ와 쇼케이스인 것 같다. 데뷔 후 첫 쇼케이스를 했는데, ‘보이는 라디오’ 컨셉으로 가수 메이비 씨와 라디오 진행 방식을 차용했다. 쇼케이스 당시 올해 꼭 라디오 DJ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말한대로 DJ가 돼 팬분들과 대중과 만나는 폭이 더 넓혀져 기쁘다.
-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지우고 싶은 것보단 부족했던 시간들로 돌아가 지우고 싶지 않게 더 열심히 하고 싶다. 여러 순간들이 있지만, 긴장해서 라이브 실수 했을 때, 생방송에서 마이크 떨어트렸을 때 등등! 사실 다시 생각하면 부끄럽다.
- 2015년 계획과 목표
내년에는 음악과 함께 ‘홍대광’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숨겨진 면이 있는지 더 알릴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 음악뿐만 아니라 저를 보여드릴 기회를 많이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새로운 모습 기대해달라.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해 였나?(10점 만점 기준)
7점. 데뷔 싱글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어서 정말 많이 행복했다. 앞으로 더 보여드릴 모습이 많다고 생각하고, 특히 음악적인 부분을 더 보여드리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기도 하다.
- 올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별점:★★★★★
목표가 데뷔, 이름 알리기였다. ‘슈퍼스타K2’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사람들이 나를 다 잊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예뻐졌다’로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 가수 박보람을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한 해였다.
-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
춤이나 표정 연습을 열심히 해서 무대에서 더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게 된 일. 못하는 것이라고 포기만 하고 있었는데 도전하기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자신감도 생겼고, 무엇보다 더 좋은 무대를 꾸밀 수 있는 것이 기쁘다.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첫 생방송. 정말 기대했던 그날 너무 많이 긴장해버렸다. 속상했다.
-2015년 계획과 목표
2014년 가수 박보람을 처음으로 보여드렸다면 2015년에는 박보람의 음악을 알리고 싶다. 박보람만의 음악적 색깔과 스펙트럼을 꼭 보여드릴 것이다. 이를 위해 음악 공부와 앨범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 정준영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해 였나?(10점 만점 기준)
9점. 열심히 달린 2014년. 하반기에는 조금 쉬기 시작해서 다행이었다.
- 올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별점:★★★
목표는 내 삶에 대한 만족이었다. 내년에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
중국 도시 투어. 해외 팬 여러분들도 만나고 평소에 하고 싶었던 공연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국내에서도 최대한 빨리 단독콘서트를 할 계획이다.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없다.
-2015년 계획과 목표
목표를 따로 생각해 두진 않았다. 때에 따라 주어지는 일에 충실할 계획이다.
◇ 크러쉬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해 였나?(10점 만점 기준)
7점. 나머지 3점은 더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채워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 올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별점:★★★★(4.2점)
목표는 크러쉬라는 가수의 브랜드를 확장하고 내 음악적 정체성을 보다 많은 이들이게 어필하는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더 좋은 성과가 있었다.
-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
첫 정규음반을 발표한 일.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없다.
-2015년 계획과 목표
다양한 디스코그라피를 쌓으면서 더 좋은 음악을 만드는 것.
◇ 포스트맨
-자신의 2014년을 되돌아본다면 어떤 한해 였나?(10점 만점 기준)
9점. 상반기에는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음악을 계속 해야 하나 힘들었지만 9월에 노래가 갑자기 올킬 하면서 한순간에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꿈을 이뤄버렸다. 가수들은 돈, 명예도 좋지만 차트에서 1등을 해보는 게 대부분 꿈일 것. 아직도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 다시 미친 듯이 영혼을 팔아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올해 이루고자 했던 목표를 얼마나 이뤘는지?
별점:★★★
예전부터 포스트맨의 프로듀서를 해보고 싶었다. 색깔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만 입을 수 있는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프로듀서로써 포스트맨 앨범에 자작곡으로 참여해 감회가 새로웠다. 신촌을 못가 정도는 아니었지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기 때문에 너무 행복하고 만족스럽다.
-2014년 활동 중 가장 잘 했다고 생각하는 일
크게 활동한 것은 없었지만 포스트맨의 활동을 위해 많은 곡을 써놓고 우리의 색깔을 더 열심히 찾는데 힘썼던 것. 비록 두명이 만나기가 쉽지 않지만,가끔 만나면 포스트맨의 앞으로의 방향과 느낌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2014년 활동 중 지우고 싶은 기억
멤버 성태형이 군대를 가고 많이 힘들었다. 그리고 소속사 이전 하면서 겪었던 고통과 상처는 힘들었다.
-2015년 계획과 목표
지금 새로운 소속사는 정말 가족 같은 회사이고 포스트맨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2015년에는 예전에 작업해놓은 앨범이나 다른 팀과의 콜라보레이션, OST도 많이 참여해서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는 솔로 활동도 했으면 좋겠고, 연말에는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더 사람들의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음악과 성숙해진 완전체 포스트맨이 나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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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