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이 보는 2014년 가요계’에는 포스트맨, 허각, 오렌지캬라멜, 써니힐, 플라이투더스카이, 방탄소년단, 포미닛, 비스트, 비투비, 에이오에이(AOA), 씨엔블루, 틴탑, 백퍼센트, 엠아이비, 크러쉬, 로이킴, 헬로비너스, 정준영, 박보람, 홍대광, 탑독, 블락비, 러블리즈, 에이핑크, 씨스타, 정기고, 보이프렌드, 걸스데이, 빅스, 비원에이포(B1A4), 베스티, 갓세븐 등이 참여했다. 스스로 돌아보는 가요계에는 소녀시대 태티서와 샤이니 태민도 함께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MBN스타 남우정·송초롱 기자] 하루에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곡들이 쏟아져 나오고 새로운 얼굴들이 저마다 등장하고 있다. 이 가운데에서 동료이기도 한 이들의 가수들이 직접 꼽은 올해의 신인가수, 발전한 가수, 롤모델을 정리해봤다.
올해도 많은 신인가수들이 등장한 가운데 가수들이 직접 뽑은 신인가수는 위너였다. 총 44표를 얻은 위너는 지난 8월 정식 음반을 발표하고 데뷔를 했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미 다져놓은 팬덤을 기반으로 ‘공허해’ ‘끼부리지마’까지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시켰다. 이미 치러진 SBS ‘가요대전’과 Mnet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결과만 보더라도 위너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위너를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꼽은 이유로는 “데뷔하자마자 음원차트를 올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고 실력적으로도 안정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올해의 시상식 신인상을 전부 휩쓸지 않았나? 누가 봐도 화려한 데뷔” 등의 의견을 내놨다.
2위로는 실력파 걸그룹으로 눈도장을 찍은 마마무가 36표를 얻었으며 3위는악동뮤지션이 16표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발전상은 지난 앨범과 비교를 했을 때 가장 많이 성장한 가수를 의미한다. 그 결과 올해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세 곡으로 활동을 한 에이오에이가 총 20표로 1위를 차지했다. 걸그룹들의 섹시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에이오에이는 확실한 콘셉트로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이유로는 “무대에서의 카리스마와 여유로운 모습이 훨씬 더 성장하 것 가다”, “꾸준한 앨범 끝에 네 번째 앨범부터 1위를 하고 쭉 강세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2위로는 하반기 차트 역주행 현상을 일으킨 이엑스아이디가 꼽혔다. 이엑스아이디는 아쉽게 1표 차이로 2위에 머물게 됐지만 동료들에게 많은 득표수를 얻었다. 이어 3위는 에이핑크(14표), 4위 방탄소년단(13표), 5위 틴탑(12표)로 선정됐다.
대형가수들의 컴백이 풍성했던 한 해, 가수들이 직접 꼽은 닮고 싶은 가수는 역시 지오디였다. 오랜 공백 끝에 재결성하 지오디의 컴백은 많은 후배가수들의 귀감이 됐다. 총 15표로 1위 올랐다.
꼽은 이유는 “선배님들처럼 국민 그룹이 되고 싶다” “오래도록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 “음악성과 친근감, 무대를 보면 치유받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공동 2위로는 화려한 컴백을 한 서태지와 태양과 유닛 활동을 한 지드래곤이 각각 11표씩 획득해 이름을 올렸다.4위는 박효신(10표), 5위는 태양(9표)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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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 /페이스북